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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ine up_Dance창작 발레 신작, 대형 전통 신작 등 풍성

 

2019 무용공연 톺아보기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신작,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적> 전막 초연, <향연>을 잇는 국립무용단의 대형 전통 신작,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시즌, 9년 만에 LG아트센터에서 다시 올려지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기대되는 무용공연 속으로 들어가보자.

매스게임_장은정무용단


창작의 산실에서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무용 신작을 한눈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작

무용계의 공연 사이클로 살펴보면 공연 시즌의 시작은 달력이 바뀌는 1월이 아니라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이다. 국립단체나 전막 발레공연이 가능한 대형 발레단이 이 시기에 시즌 오프닝 작품을 올리면서 무용계의 한 해 공연 사이클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뒤따라 많은 무용축제들과 민간단체들, 개인으로 활동하는 독립무용가들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올해는 2018 창작산실 우수작 시리즈가 연말이 아니라 신년으로 넘어오면서 한 해의 출발을 신작의 향연으로 시작하게 됐다. 창작산실 무용 우수작은 총 9작품 중에서 5작품이 현대무용일 정도로 여전히 현대무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춤이 아니라 한국 창작춤의 현재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무용이 3작품, 안무가 풀이 취약한 발레는 1작품이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임기를 마치고 재야로 돌아간 현대무용가 안애순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평행교차되는 감정과 기억들을 움직임으로 풀어낸 <평행교차>(2. 15~17)를, 사회적 약자와 불평등이란 주제에 천착해온 이나현은 <Hidden Dimension>(1. 12~13)를 공연하고, 벨기에 니드컴퍼니에서 활동하며 여성의 신체라는 주제로 생각의 틀을 깨는 작품을 꾸준히 보여준 허성임이 이번에는 상품화되어가는 여성 신체에 대해 말하는 <Nutcrusher>(1. 18~19)로 오랜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한동안 커뮤니티댄스에 주력하던 한국무용가 장은정은 집단 속 엄격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를 가진 개인의 회복을 보여주는 작품 <매스? 게임!>(1. 26~27)을, 리하르트 데멜의 시 ‘정화된 밤’에서 영감을 받아 고요하고 아름다운 밤을 배경으로 관능적이고 무례하고 폭력적인 환각에 젖어 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Down to the rabbit hole>(2. 22~24)을 공연한다. 주목받는 젊은 현대무용가 류장현은 카프카의 동명 작품을 모티브로 한 <변신>(2. 23~24)을, 역시 새로운 관점과 참신한 시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는 ‘오타쿠’라는 단어로 집약되는 마니아 문화를 다룬 <소극적 적극>(3. 15~17)을 보여줄 예정이며 발레에서는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을 창단해 컨템포러리발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민은 현실에 안주해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개미에 빗댄 작품 <개미>(1. 25~27)를 무대에 올린다.

 

지젤

한국적 창작발레 신작 초연 vs 클래식 명작발레 발레단 초연 - 국립발레단 & 유니버설발레단

 

뮤지컬 <라이온 킹>의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국립발레단 등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시즌을 예년보다 늦어지게 만드는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라이온 킹> 공연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3월 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에서는 전막 발레로 시즌을 시작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LG아트센터에서 갈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ance into the Music>(3. 29~31)으로 시작하고,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려지는 올해의 첫 전막 작품은 2016년 초연되었던 마르시아 하이데 안무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4. 24~28)다. 

백조의 호수

지난해 공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네 편이었던 전막 작품이 여섯 편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6월에는 지난해 초연한 <마타하리>(6. 18~19), 그리고 지난해 시즌 오프닝 작품이었던 <지젤>(6. 22~23)이 연달아 공연되며, 8월에는 <백조의 호수>(8. 28~9. 1)가 기다리고 있다. 11월에는 <수월경화>로 첫 장편 안무에 도전했던 강효형이 다시 안무를 맡은 신작 <호이 랑>(11. 6~10)이 예정되어 있는데, 뮤지컬과 창극, 연극, 오페라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아름․서재형 콤비가 대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 외에 단원들의 안무 프로젝트인 <KNB Movement Series>(7. 27~28)가 벌써 다섯 번째 무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Evening Gala(가제)>(9. 28~29)라는 갈라 무대를 한번 더 만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_호두까기인형

올해로 창단 35주년을 맞이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은 공연은 많지 않지만 기대되는 초연작이 두 편이나 예정되어 있다.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백조의 호수>(4. 5~13)로 시즌을 시작한 뒤 6월에는 이 작품으로 팔레 데 콩그레 극장에서 파리 관객들과 만난다. 파리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면 컨템포러리발레의 트리플 빌 형식으로 구성된 <디스 이즈 모던>(6. 29~30)을 대한민국발레축제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데, 문훈숙 단장은 이 공연 중 한 작품으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이 국내 초연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10월에는 바이런의 시를 모티브로 한 3막 발레 <해적>(10. 5~13)이 발레단 초연으로 올려질 예정인데, 갈라 공연에서 자주 공연되며 크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오랫동안 전막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던 관객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12월에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모두 연말 베스트셀러 공연인 <호두까기인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국립무용단_추석. 만월

 

시간의 나이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국립무용단 vs 좁은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무용단에서는 지난해 가을 명절 기획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인 <추석․만월>에 이어 이번에는 설을 겨냥한 <설․바람>(2. 5~6)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만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를 이끌고 있는 정종임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프랑스 현대무용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안무를 맡고 국립무용단과 샤요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해 국내 무대에 이어 샤요국립극장과 크레테유 예술의 집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던 <시간의 나이>(3. 15~17)가 다시 돌아오며, 국립극장이 <향연>을 잇는 대형 전통 신작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색동>(6. 29~30)이 다시 한번 정구호의 연출로 올려진다. 그 외에 지난해 정기공연으로 승격된 <가무악칠채>로 프로젝트에 대한 의의를 재확인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단원 안무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4. 25~26)이 두 번째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마르코스 모라우_라 베로날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스코네스댄스시어터와의 안무 교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스웨덴 커넥션 I>에 이은 <스웨덴 커넥션 II>(3. 29~31)로 시즌을 시작한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부임 후 <쓰리 볼레로>와 <쓰리 스트라빈스키>를 통해 세 명의 안무가가 하나의 음악, 또는 한 작곡가의 음악을 가지고 다른 작품을 만들어 트리플 빌 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시도를 해왔는데, 올해는 좋은 반응을 얻었던 두 작곡가의 음악으로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라벨과 스트라빈스키>(5. 3~4)로 새로운 변주를 만들어낸다.

 6월에는 현대무용가들의 픽업 스테이지로 자리잡은 <스텝업>(6. 7~9, 14~16)이 새로운 공모작들과 레퍼토리로 나뉘어 두 개의 시리즈로 공연되며 현대무용수들의 재즈 리듬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초연작 <스윙>(8. 30~9. 1)의 재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기대되는 신작 무대도 빠지지 않는다.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으로 라베로날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스페인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한국 무용수들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신작(7. 19~21)과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11. 1~3)이 예정되어 있다. 연말에는 송년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댄서하우스 2019>(12. 5~8)와 어린이 청소년 무용 관객을 위한 양질의 무용 컨텐츠 제작 개발을 위한 공연사업으로 ‘어린이청소년 무용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12. 13~17)가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의 이경구, 임진호가 참여해 동화구연과 무용을 결합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야스민 바로디몽 안무_피노키오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시리즈 _CoMPASS 시리즈

공연관객들의 든든한 지지와 신뢰를 받는 기획공연으로 자리잡은 LG아트센터의 올해 CoMPASS 시리즈에서는 네 편의 무용공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가족발레극으로 선보였던 스코틀랜드국립발레단의 <헨젤과 그레텔>에 이어 올해는 새들러스웰즈극장의 협력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의 무용극 <피노키오>(5. 18~19)가 찾아온다. 바르디몽의 무용수들은 목각인형이지만 인간처럼 말하고 움직이고 싶은 피노키오의 마음을 아크로바틱과 현대무용을 오가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LDP무용단은 <제7의 인간>, <프로메테우스의 불> 등으로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온 정영두, 벨기에에서 돌아와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설진, 단체의 인기 레퍼토리인 <Look Look>의 안무가이자 대표로 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동규 세 안무가의 신작 세 편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트리플 빌>(9. 26~29)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세 안무가 모두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으로 각각 극장과 인연을 맺었던 전적이 있는데, 세 안무가의 만남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매튜 본_백조의 호수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공연된 무용작품(댄스뮤지컬) 중에서 가장 롱런한 작품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매튜 본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가 다시 돌아온다. 남자 백조를 등장시켜 클래식발레 속 가련하고 아름다운 백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안겨준 이 작품은 근친애와 동성애 등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평단의 호평과 공연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는데, 9년 만에 재공연되는 이 작품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폭력을 시적으로 해석해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 안무가 프렐조카주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선보인 <스노우 화이트> 이후 5년 만에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중국의 아라비안 나이트’로 일컬어지는 설화집 『요재지이』에 수록된 벽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프레스코화>(11. 1~3)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에서 공연권을 취득해 무대에 올린 적 있는 장 크리스토프 마요 안무의 <신데렐라>(6. 12~14)가 몬테카를로왕립발레단 내한공연으로 올려지며, 브로드웨이댄스시어터의 <번더플로어>(7. 2~14), 상트페테르부르크발레단의 <백조의 호수>(8. 27~9. 1) 등이 예정되어 있다.

 

글 윤단우 무용칼럼니스트 사진제공 국립발레단, 국립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LG아트센터, 장은정무용단

 

 

일 정

장 소

단체 및 공연명

1월

1월 12일(토)-13일(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유빈댄스 <Hidden Dimension> (창작산실 우수작)

1월 18일(금)-20일(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허성임 <Nutcrusher> (창작산실 우수작)

1월 25일(금)-27일(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개미> (창작산실 우수작)

1월 26일(토)-27일(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장은정 무용단 <매스? 게임!> (창작산실 우수작)

2월

2월 5일(화)-6일(수)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국립무용단 명절기획 시리즈 <설․바람>

2월 15일(금)-17일(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안애순 <평행교차> (창작산실 우수작)

2월 22일(금)-24일(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Down the rabbit hole> (창작산실 우수작)

2월 23일(토)-24일(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류장현과 친구들 <변신> (창작산실 우수작)

3월

3월 15일(금)-17일(일)

LG아트센터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3월 15일(금)-17일(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고블린파티 <소극적 적극> (창작산실 우수작)

3월 29일(금)-31일(일)

LG아트센터

국립발레단 <Dance into the Music>

3월 29일(금)-31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스웨덴 커넥션 II>

4월

4월 5일(금)-13일(토)

유니버설아트센터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4월 24일(수)-28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4월 25일(목)-26일(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 II>

5월

5월 3일(금)-4일(토)

LG아트센터

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5월 18일(토)-19일(일)

LG아트센터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CoMPASS19)

6월

6월 7일(금)-9일(일), 14일(금)-16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6월 12일(수)-14일(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몬테카를로왕립발레단 <신데렐라>

6월 18일(화)-19일(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마타하리>

6월 22일(토)-23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지젤>

6월 29일(토)-30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작)

6월 29일(토)-30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무용단 <색동>

7월

7월 2일(화)-14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브로드웨이댄스시어터 <번더플로어>

7월 19일(금)-21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 라 베로날 마르코스 모라우 초청 신작

7월 24일(수)-8월 4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울발레시어터 <댄싱뮤지엄>

7월 27일(토)-28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발레단 <KNB Movement Series 5>

8월

8월 27일(화)-9월 1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발레단 <백조의 호수>

8월 28일(수)-9월 1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8월 30일(금)-9월 1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9월

9월 26일(목)-29일(일)

LG아트센터

LDP무용단 <트리플 빌> (CoMPASS19)

9월 28일(토)-29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발레단 <Evening Gala(가제)>

10월

10월 5일(토)-13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 <해적>

10월 9일(수)-20일(일)

LG아트센터

매튜본댄스컴퍼니 <백조의 호수> (CoMPASS19)

11월

11월 1일(금)-3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신작

11월 1일(금)-3일(일)

LG아트센터

프렐조카주발레단 <프레스코화> (CoMPASS19)

11월 6일(수)-10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호이 랑>

12월

12월 5일(목)-8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립현대무용단 <댄서하우스 2019>

12월 13일(금)-17일(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청소년 무용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

12월 14일(토)-25일(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예술의전당 <호두까기인형>

12월 20일(금)-31일(화)

유니버설아트센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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