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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년의 산수와 풍경<화화(畵畵)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

 

박은영, 뭘보니_인사동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자체 기획 전시로 삼년 째 이어지고 있는 화화(畵畵)시리즈가 올해는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화화(畵畵)’는 그림과 그림, 그림 속의 그림으로 한국 회화의 정체성과 동시대 회화를 의미한다. 올해는 ‘산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림, 특히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산수와 풍경을 모았다.

 

문신, 서대문 풍경

작가들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서울을 주제로 그려진 작품들이 출품된다.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의 ‘설경(돈암동풍경)’에서 이응노(李應魯) 화백의 ‘당인리발전소’, ‘한강풍경’, 조각가 문신(文信)의 ‘서대문풍경’, 박노수의 소나무 뒤로 보이는 ‘서울시가도’ 등은 옛 서울의 정취가 물씬 담긴 작품들이다. 특히 이철주의 1979년 작 ‘세종로풍경’은 세종문화회관 개관인 1978년 다음해의 동아일보사 건물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은 맞은 기획전에 의미를 더한다. 민정기의 ‘홍제동 옛길’, 신학철의 유화의 밑그림이 되는 콜라주 작품 ‘갑순이와 갑돌이’나 박은영의 ‘뭘보니-인사동’은 서울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풍경 속에 담고 있다.

김학수, 한양전도, 세종문화회관 소장
변관식, 돈암동풍경(설경), 인주문화재단 소장

 

김민주의 ‘별일 없이 산다’, 김수영의 ‘한국일보사’, ‘종근당 건물’, 김윤재의 ‘세검정’, 김주리의 ‘휘경’, 박준범의 ‘아파트만들기’(싱글채널 비디오 영상), 정희우의 ‘시간을 담은 지도_신사역 사거리’ 등은 70년대~80년대 생 작가들로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본 서울과 서울에서의 삶을 그들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안석준의 ‘홍지문 춘경’, 오용길의 ‘봄의 기운-인왕산’, 오치균의 ‘서울(홍은동)’, 백범영의 ‘향로봉망북한산(香爐峯望北漢山)’, 안충기의 ‘비행산수-서울 강북반도’ 등은 지금 이 계절에 맞는, 도시와 산의 능선이 어우러진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소장한 혜촌(惠村) 김학수(金學洙)의 한양전도 8폭 병풍과 최덕휴의 서울시 경관 두 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시대마다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과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신학철, 갑돌이와 갑순이

 

 

 

참여 작가

강홍구 권민호 권인경 김대열 김민주 김범석 김봄 김수영 김억 김윤재 김주리 김지원 김학수 나형민 노주환 문신 민재영 민정기 박노수 박능생 박영균 박은영 박종갑 박준범 박홍순 백범영 변관식 사윤택 신수혁 신하순 신학철 안석준 안충기 오용길 오치균 유근택 윤세열 이김천 이마동 이상국 이상권 이상원 이여운 이응노 이재용 이채영 이철이 이철주 이현열 임택 정주영 정진용 정희우 조풍류 최덕휴 최헌기 최호철 함명수 황선태(59인)

 

 

5.12-7.8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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