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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첫 내한 리사이틀6년만의 내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78, Maria João Pires)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 11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명쾌한 터치에서 오는 투명한 울림, 치밀하고 청아한 감각으로 모차르트, 쇼팽,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피레스는 이번 내한무대에서 슈베르트를 연주한다.

피레스는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소개되어, 평온하면서도 극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는 그녀의 음악에 세계 관객들은 열광했다. 흐트러짐 없는 명쾌한 음색과 또렷한 톤 컬러로 수많은 음반을 발매하고 그중 다수의 음반이 그래미 상, 그라모폰 어워드 등에서 수상했다.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96),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13),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16)와 협연 무대 후 6년 만의 내한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감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대중적인 D 664와 D 960 과 함께 ‘달빛’이 수록되어 있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를 선사한다. 슈베르트와 드뷔시의 세밀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그녀의 연주를 통해 관중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7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우아하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를 선사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며 일생을 그녀만의 음악에 헌신하고 있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 내한 리사이틀은 22일 서울 공연에 이어 11.24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도 열린다.

 

MJP_© Harald Hoffmann_4

program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가장조, D 664
F. Schubert – Piano Sonata No. 13 in A Major, D 664 (약 25분)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 75
C. Debussy – Suite Bergamasque, L. 75 (약 19분)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내림나장조, D 960
F. Schubert – Piano Sonata No. 21 in B-flat Major, D 960 (약 45분)

 

© Felix Broede-DG

마리아 조앙 피레스 (Maria João Pires)

194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난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만 4세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캄포스 코엘료와 프란신 베너아 문하에서 음악 이론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피아노 콘서트 외에도, 프랑스의 대표적 레이블인 에라토(ERATO) 및 도이치 그라모폰과 각각 15년과 20년 동안 협업하며 많은 음반을 발표했다.

피레스는 1970년대부터 예술이 삶과 공동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는 데 전념하면서, 이러한 사고방식을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 또한 개인과 문화의 발전을 존중하면서 이상(理想)이나 사고의 활발한 공유를 유도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1991년에는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Belgais Centre for the Study of the Arts)를 설립했다. 정기적으로 전문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를 위한 학제 간 워크숍도 열고 있다. 특히 벨가이스 콘서트홀에서는 정기적으로 콘서트와 녹음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는 국제 디지털 커뮤니티(유·무료)와 공유될 예정이다.

피레스는 2012년 벨기에서 두 가지 상호보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헤스페로스 합창단(Hesperos Choir)처럼 불우한 환경의 아동을 위한 합창단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파르티투라 합창단(Partitura Choirs)’ 프로젝트와 ‘파르티투라 워크숍(Partitura Workshop)’이다. 파르티투라 프로젝트는 지금과 같은 경쟁 중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세대의 예술가 사이에 이타적 동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철학은 파르티투라 프로젝트와 워크숍을 통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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