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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곡 100년,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으로 초대합니다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한국 명가곡을 음악극으로 선보여
<가곡다방> 공연 포스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 이하 재단)은 근현대사의 애환과 질곡을 표현한 대표 한국 가곡을 음악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한국예술가곡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근현대사 속 우리 민족의 애환을 이야기와 노래로 엮은 가곡을 선보인다. 과거를 기억하며 역사에 희생된 많은 이들을 다시금 떠올리는 6월, 그들의 삶을 대변하며 전 세대의 사랑을 두루 받았던 가곡과 함께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떠난 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공연은 단순히 곡을 나열하는 형식의 음악회가 아닌, 가곡이라는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가곡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스토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하는 가곡 음악극이다.

 

지금은 찾는 이도 뜸해진, 과거 젊은 시인과 음악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던 ‘가곡다방’이라는 공간이 있다. 가끔 찾아오는 손님에게 다방 주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과 전쟁의 역사를 겪은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시대를 담아냈던 가곡이 함께 녹아있다. 가곡다방은 100년의 시간을 품은 공간과 그 곳을 스쳐간 인연들의 이야기를 예술을 사랑했던 한 청년의 삶을 통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곡다방> 출연진 단체 사진

아트컴퍼니 길의 대표이자 작‧연출가로 활동해 온 연경진이 가곡의 시어를 스토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절묘하게 담아내며 일종의 가곡 주크박스 음악극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음악은 젊은 작곡가 나실인이 참여해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가야금과 해금을 활용한 현대적인 편곡으로 익숙하게 알고 있던 가곡 선율에 신선함을 더한다.

 

가곡다방이 비밀스럽게 품어 온 이야기와 함께 선사하는 음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많은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 시대를 관통하며 우리들의 가슴 속에 새겨졌던 명곡들이다.

일제 식민시대 고향 상실의 슬픔과 고독을 노래한 곡, 해방이후 김소월 시의 향토성을 우리식의 독창적인 창작어법 표현한 곡, 한국고전의 ‘멋’대한 기억을 불러 낸 곡, 전쟁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곡, 전쟁의 참담한 심정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곡,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을 서정적인 멜로디로 승화시킨 곡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여 곡의 명 가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어쩌면 아직도 수많은 이의 뇌리에 날카롭게 새겨진 질곡과 애환의 역사를 은유적인 시어와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했던 가곡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새롭게 추억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 공연에는 우리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테너 이현・이재욱, 바리톤 송기창과 소프라노 정선화・정혜욱・이아연 까지 6인의 실력파 국내 성악가들이 전면에 나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연극・뮤지컬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류창우・이현주 배우가 함께해 극에 몰입감을 더한다. 극에 생동감을 더하는 라이브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이미나, 기타리스트 천상혁, 가야금 연주자 이가빈과 해금 연주자 양희진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홍성운 사무국장은“격동의 근현대 100년간의 역사적․문학적 배경 하에 성장해 온 한국가곡의 역사적 조명을 통해 우리 가곡의 참 가치를 알리고, 아름다운 시와 선율이 함께하는 가곡을 젊은이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여 생활 속에 함께 부르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 용(1544-5955, www.cfnmk.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양몽원 기자  themove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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