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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이모저모다양한 재미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대중친화적 다채로운 기획 돋보여..

가을 예술축제가 풍성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4회째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일반 관객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오페라’ 라는 장르를 축제 안에서 ‘즐거움(fun)’ 이라는 요소를 강조해 한 발 더 가까이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했다.

개막 공연을 천호 야외 특설무대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들어보면 다 아는 참 쉬운 오페라> 라는 타이틀로 널리 알려진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 등으로 선곡해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서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각각의 렉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과 갈라, 협업무대를 통해 시민참여형 축제로 유도한 점도 돋보였다.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성 높은 공연을 제공했다는 평가을 얻었다.

오프닝 콘서트, 오페라&뮤지컬 BIG SHOW, 창작 오페라, 융합 공연 등도 호응을 얻었다.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서울시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인의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 오프닝 콘서트의 경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보엠>, <토스카>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곡이 이어지며 정통 유럽 오페라의 진가를 선사했고, 그 밖에도 오페라와 뮤지컬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뮤지컬 BIG SHOW>와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았다.

특히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올해는 전막으로 공연됐는데, 2017년부터 2년간 어린이 오페라로 꾸준히 공연되어 오며 어린이 관객들을 이끌었고, 공연을 통해 성숙해진 어린이 오페라 관람객을 전막 공연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목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기획의 참신성이 돋보였다.

창작오페라 프로그램도 구성됐는데, 창작오페라 <이중섭>을 통해 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느껴보는 기회가 됐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한 예술가의 이야기로 접근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독특했는데, 음악과 그림으로 이해를 도왔고, 강의와 제주의 이중섭미술관을 초청해 전시를 겸한 것도 유익했다.

이밖에도 바이올린 5중주와 성악가들이 함께 한 ‘영화 속의 오페라’, 국내 샹송 가수 미선레나타와 아코니오니스트 유승호와 성악가들의 만남으로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융합공연으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표 콘텐츠를 지속하며, 오페라축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다양한 재미의 구성 이면에 질적인 퀄리티의 제고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서울의 대표 오페라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성으로 신작 오페라 무대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이 같은 서울지역 내에서 기왕의 작품으로 재공연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재검토가 필요하고, 창작오페라의 예술성 제고를 위한 제반의 여건 등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많은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페라페스티벌에서 내년에 더욱 새롭고 한층 깊은 오페라무대를 기대해본다.

강영우 기자  사진제공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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