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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하고 부드러운 합창의 매혹 <헨델 메시아 Messiah HWV 56>국립합창단의 연말 선물_인류의 음악유산을 전하다

 

 

그 숭고함, 성대함, 부드러움은 청중들의 마음과 귀를 다른 세계로 인도하고 매혹시켰다.

 

                                     ”

 

국립합창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종교음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인류의 위대한 음악유산으로 손꼽히는 명작 오라토리오이자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헨델 메시아>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찰의 시간으로 준비했다.

1741년 헨델이 작곡한 유명한 이 오라토리오는 연말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힌다.

음악적,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영국 오라토리오로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노래하는 종교적 작품임에도 신앙의 신비를 칭송하는 것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대본은 찰스 제넨스가 썼고,〈메시아〉의 필사본은 259페이지에 달하는데, 헨델은 작곡 의뢰를 받은 지 24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필사본의 마지막에 헨델은  “SDG”(Soli Deo Gloria, 오직 하느님께 영광)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총 3부의 53곡으로 구성되며, 2부 44번곡 마지막곡인 할렐루야의 합창이 특히 유명하다. 1750년 런던 초연 당시, 영국의 국왕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하였다는 일화 때문이다.

메시아의 초연은 1742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이루어졌는데, 당시 더블린 저널에는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인 작품, 감탄해 마지않는 수많은 청중들에게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강렬한 기쁨을 선사했다. 가장 고상하고 장엄하고 감동적인 단어들에 걸맞은 그 숭고함, 성대함, 부드러움은 청중들의 마음과 귀를 다른 세계로 인도하고 매혹시켰다.”고 전한다.

〈메시아〉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예언과 성육신, 2부는 고난과 부활, 승천, 복음 전파, 3부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이긴 승리를 노래한다. 헨델을 연구한 학자 앤소니 힉스가 빛과 영광을 의미하는 “D장조를 위한 열망”이라는 말로 〈메시아〉의 조성 구조를 요약했듯이 D장조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와 함께 ‘트럼펫’이 등장하는 중요한 악장의 조성으로 사용되고 있어 특히 주목해봄직하다.

소프라노 서예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헨델 메시아는 국립합창단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고정 레퍼토리로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연출이 있는 헨델 메시아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의 대표 합창단인 국립합창단과 최고의 성악가 소프라노 서예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김진추가 함께하며, 바로크 시대 음악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nationalchorus.or.kr

11.26(화) 12.3(화)  총2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HE MOVE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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