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_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

매년 새해 벽두에는 세계 곳곳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1월 1일 오스트리아 빈(Wien)의 빈 무지크페라인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Neujahr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는 연례행사로 연주돼 세계 90개국에 실황중계 된다. 웅장하고 경쾌한 왈츠와 행진곡의  신년음악회 선율은 많은 인기를 끈다.

빈의 신년음악회는 왜 이토록 열광적일까.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이 낳은 유한 슈트라우스2세를 비롯한 슈트라우스 가문의 경쾌한 춤곡과 빈 출신 작곡가들이 작곡한 왈츠와 폴카, 행진곡, 서곡 등을 엮어 연주하던 흥겨운 콘서트는 새해의 설레고 희망찬 분위기와 잘 어울려 신년음악회로 정착됐다.

1939년 나치 정부는 세계 2차대전 전쟁 상황에서 군인들과 국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쾌한 왈츠를 선택해 시작된 송년음악회는 1941년 신년음악회로 이어졌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빈필은 1842년 창단 이래 세계 음악의 도시 빈의 전통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200년 넘게 이어져 온 고전시대의 음악 전통을 잘 간작하고 있는 점이 특성이다. 

MUSIKVEREIN

빈필의 신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극장 무지크페어라인(The Musikverein) 황금홀(Goldener Saal)에서 꽃으로 장식된 무대를 배경으로 새해의 밝고 긍정적인 시작을 기원하듯 매해 같은 앙코르 곡들을 연주하며 세계 90개국에 공연 실황 중계하는 축제로 명성을 자랑한다.      

올해는 비엔나에서 펼쳐지는 신년음악회의 전통 사운드가 서울에 울려 퍼진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3인 현역 단원들의 내한공연으로 오리지널리티의 청명한 사운드가 희망찬 기운을 전한다.

번 <필하모닉 앙상블 2024 신년음악회>는 빈의 무지크페어라인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ew Year’s Concert 공연 이후 13명의 현역단원들을 곧바로 한국으로 초청하여 공연한다. 현지 공연 후 한국에서 국내 애호가들에게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최상급의 연주 스타일과 고유한 연주를 자랑하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품 연주 자체를 작은 스케일로 감상할 수 있는 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규정에 따라 현역 단원으로 앙상블을 구성할 경우 최대 13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된 규정에 근거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Shkelzen Doli가 2013년 창단한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은 전원 현역 단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악 파트 5명, 목관 파트 4명, 금관 파트 3명, 타악기 파트 1명으로 구성하여 신년음악회의 진수를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왈츠와 폴카 등 춤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통으로 확립된 관행이 특색이다. 후반 앙코르 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하기 직전, 지휘자와 빈필 단원들은 연주를 멈추고 청중을 향해 새해 인사말를 건넨다. 마지막 곡인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는 청중들도 박수로 호응한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해를 시작하며, 다함께 벽을 허물고 평화를 이루자고 기원하는 시간이 된다. 
 

1.7(일) <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 17:00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1.6(토)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

<롯데콘서트홀>

1.6(토) 블록버스터 드라마 영화음악 콘서트 2024_서울 17:00

1.7(일) 고은성 콘서트 19:30

1.11(목) 영웅적 신년음악회 19:30

1.12(금) 신년음악회/ 비엔나 스타일 20:00

1.13(토)-1.14(일)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WITH 라포엠 토19:30 일 17:00

<세종문화회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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