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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_산업·교육 확대로 예술의 지속 성장 이끌다새로운 도전_‘비대면 유통’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예술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반은 무엇일까. 코로나라는 세계적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은 예술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이때, 예술은 어떻게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예술현장의 자생력 제고’를 미션으로 예술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2006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제5대 대표로 부임한 지 2년째 맞는 김도일 대표를 만나 코로나 시대 예술경영의 지속과 자생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공연예술 영상화 지원 지속

공연 영상 콘텐츠 생산 및 플랫폼 구축 강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예술활동 들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예술의 ‘비대면 유통’ 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김도일 대표는 예경의 중요한 역할로 새로운 환경에서 비대면 유통의 사업 활동들을 소개한다.

“해외 진출이 무산된 단체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용 영상 및 전막공연 영상 제작을 지원하여 네이버TV, 틱톡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협력기관 등을 통한 배급 · 유통을 지원합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올해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온라인 상영을 준비하고 서울아트마켓(PAMS)은 쌍방향 소통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도들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대면 공연 및 해외시장 진출의 물리적, 공간적 약점을 보완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임기 중 예경의 대표적인 성과의 사례로 특히 기초예술을 매개로 한 산업적 영역 확장과 교육의 확장을 꼽았다.

예경은 예술기업 및 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초기 성장기 등 성장단계에 맞춘 교육, 컨설팅, 사업자금, 투자유치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예술기업의 육성을 지원한 결과, 2019년에는 약 100개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기업이 약 84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예경은 매년 예술분야 종사자들을 비롯해 입직희망자를 위한 교육을 확장해 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2019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운영, 정보플랫폼 데이터를 통해 정보 제공에 용이해졌고, 올해 코로나 피해 현황에도 활용되어 코로나 관련 지원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었고, 향후 미래시장 개척에도 대단히 유용하리라 본다.”

예경의 중요 사업 중 하나인 해외교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 코로나로 중단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코로나 대응형 지원사업으로 공연예술 전반의 스토리 기획과 영어 자막 등이 포함된 고화질 해외 진출 프로모션용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 전통 음악 단체를 소개하는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쇼케이스, 1:1 화상 비즈니스 미팅, 피칭 프리젠테이션, 아시아네트워크 화상 회의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 온라인의 특성상 관람 인원의 제한이 없어지고 많은 해외 음악전문가들의 이목을 끌 있을 것이라 본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특히, 뮤지컬 해외진출 사업은 중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로 일정이 연기되었던 국제교류 사업의 최대 이슈인 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축제로 전환해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사람과 공연이 오가는 북적이는 10월을 경험하다 올해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우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열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서울아트마켓(PAMS)은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최되는데, 가상공간에 접속해 나의 아바타가 부스전시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명함도 교환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에 장벽이었던 언어도 자동번역될 예정이라 더 활발한 소통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관객을 실제로 만나기를 기대하며 가능한 미루다 9월 초에 결국 온라인축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총 17팀이 참여하는데,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네이버TV를 통한 후원라이브를 시도하게 되는데, 순수 공연예술의 유료화를 시도하며 매일 구독자를 챙기게 된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한편, 김대표는 예술의 지속 성장을 위해 “창작 이후가 중요하다”며 공연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서는 예술 작품이 창작자의 손에서 제작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각 과정을 전문화하고 분업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단체 종사자는 예술인(창작 · 실연자)에 편중되어 있으며, 지원 인력은 12.2%에 불과하다. 교육사업을 강화해 ‘예술매개자 성장 지원’으로 차세대 전문 종사자를 육성해 예술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그는 또, “공연 콘텐츠가 좋아도 유통시킬 수 있는 역할이 부재하다면 일회성 유통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통을 위한 기획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예경은 ‘저니투코리안뮤직’ 사업이 기획자 중심의 사업으로 프로그래밍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지원, 해외아트마켓 참가지원을 통해 긴밀한 네트워킹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예경은 해외 주요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단체들의 해외진출 경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공사업인 ‘사회성과보상사업’으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통해 공공자금의 투입 비중이 높은 반면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문화예술 분야에 사회문제 해결과 더불어 향후 민간 투자 유치의 가능성을 제고하는 기회를 열었다.

그는 “내년에는 문화예술분야 내 특정 주제를 제시해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공모와 평가, 보상의 방식을 올해보다 체계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경의 신규 사업 구상과 계획 등,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 내년, 혹은 향후 전망으로 김대표는 보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 개척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공연, 비대면 국제교류 등 새로운 환경이 활성화되어 적극적인 산업적 기반조성 및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연예술 영상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공연영상 콘텐츠 생산을 위해 우수 공연 영상화 발굴 및 기획제작을 지원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평소에도 다양한 문화현장을 즐겨 찾는 김대표는 코로나로 중단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올 가을에는 PAMS 와 SPAF를 찾아보길 권한다.

“가을에 우리 기관은 팸스와 스파프를 중심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해외에서 온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공연을 보러 극장을 찾아 다녔는데, 올해는 이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점이다. 전 세계에서 접속하는 공연예술계의 인사도 만나고, 가장 핫한 이슈를 들어보고 싶다면 서울아트마켓의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을 접속해 주시고, 우리 동시대의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으면 네이버TV 의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채널을 구독해 주시면 된다. 올해는 특히, 해외초청작품이 딱 한 작품 소개될 예정이다. 프랑스에 사는 안무가(제롬벨)가 실제 오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마련된 운영방법(원격 교류)을 통해 한국 창작팀이 캐스팅도 하고, 단 일주일간의 리허설을 통해 작품을 올리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해 보시면 흥미로울 것입니다.”

한편, 김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힘든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 이후를 전망했다.

“코로나 국면에서 현장에 있는 예술인들의 어려움이 가장 절실하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환경에서 온라인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예술의 현장성, 본질적 희소성은 유지하되, 상호보완적 관계로 생각하고 온라인 기반 구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으론 코로나로 인해 자기발전의 탄력을 받아 새로운 양식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이에 대한 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예경은 친한류로 해외진출 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로 매일의 일상(Nomality)이 더욱 소중해진 요즘, 김대표의 하루 루틴은 어떻게 시작할까? 매일 아침 출근 전, 책을 읽으며 사고의 근력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아침에 밥 먹듯이 하루 1페이지라도 책을 읽는 것은 운동하여 체력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온-오프 라인을를 넘어 어떻든 예술의 지속성이 성장을 이끌 것이기에 예술에도 근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show must go on!

 

임효정 기자 사진제공 예술경영지원센터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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