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공연 댄스
자·아·圖·취 - 본능 표출하는 4인의 몸짓<자아도취>

이 우리를 부른다

굳은 근육을 움직이게 한다

당신의 자·아·도·취를 흔들어 깨운다

 

장르의 틀을 깬 새로운 무대가 주는 독특한 감동을 전하는 성남문화재단의 <2019 마스터즈 시리즈> 마지막 무대는 4명의 안무가로 구성된 복합무용공연 <자아도취>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 등 여러 장르의 무용과 의상 디자인이 만난 이색적인 융복합 공연으로 4명의 예술가들이 각각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김영미와 예술단체 링카트LINKART대표 장혜주가 현대무용 부문, 본本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최원선이 한국무용 부문, 안무가 이고은이 발레 부문의 안무를 맡아 연출가 최교익(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현대무용가 출신 패션 디자이너 이정민과 함께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펼친다. 6.8-9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이수민 기자 Photograph by Sang Hoon OK

 

김영미

1.

안무 김영미_ 시들지 않는 나팔꽃

자·아·圖·취

“당신...누구세요?”

거울 속의 낯선 여인에게 물었다.

“정말 모르세요? 모르는 척 하시는 거에요?”

삶은 주름을 만든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뇌속에...

세월이라는 명분으로 얼굴에...

나이 들어가는 조금은 우울한 여자들 남자들에게

오늘 나는, 시들지 않는 활짝 핀 나팔꽃을 선물하려고 한다.

 

이고은

2.

안무 이고은 _서툴지만 아름다운 맹아萌芽

자·芽·도·취

봄은 그냥 ‘봄이다’ 하지 않고 ‘새봄이다’ 말한다.

다른 계절에는 붙지 않는 접두사 ‘새’가 봄에만 붙는다.

아무 것도 아닌 조그만 씨앗에서

싹을 내고 줄기를 뻗고 잎과 꽃을 피우는 기적!

볼품없는 낱알에서 전혀 새로운 개체로 움트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젊은 나’에서 ‘나이든 나’로 새로운 변신을 꿈꾸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최원선

3.

안무 최원선_물든다, 빠진다, 취한다

자·아·도·醉

다이어트! 다이어트! 외치는 티브이

다이어트 오늘부터! 부추기는 여성잡지

현대판 코르셋 다이어트 방식들이 넘쳐나는 세상...

여자이기 전에 인간으로 돌아가자.

여성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자.

그럼에도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아름다워서 슬픈 여성의 정신에

슬퍼서 더 아름다운 여성의 자유에

물든다, 빠진다, 취한다.

 

장혜주

4.

안무 장혜주 _Knock! Knock! Knock!

自·아·도·취

알을 깨뜨리기 위한 새의 처절한 투쟁.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이다.

스스로(自). Sometimes, see through.

내면을 통한 자기실현은 알을 깨고 날아오른 *아프락사스가 된다.

아프락사스는 스스로 일깨우는 전의(戰意).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며 태어나기 위한 시인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